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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을 배우기 시작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부터 굉장히 거슬리는 말이 하나 생겼는데
         그게 '디자인적' 이라는 말이다. 왜냐하면 디자인이라는 것의 특성상 이것의 범위를
         정하기 어려울 뿐만아니라 디자인이라는 단어가 상황에 따라 명사가 되기도하고
         형용사가 되기도 하는 등 다루기 어려운 단어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이란 말은 잘못 사용하면
         굉장히 모호해서 듣는 사람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기 쉽다.
         더우기 디자이너나 디자인과 교수들이 이런말을 사용할때면 굉장히 거북하다.

        "굉장히 디자인적인데?" ...."디자인적이지 않니?" ....

         도대체 그 디자인이 어떻다는 말일까?.  아니 디자인적인 디자인이 따로 있다는 말인가?
         우리는 이렇게 디자인이라는 단어를 마음대로 전유하는 것에 불만을 품고
         이번 작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작품은 책 한권과 포스터 그리고 리플렛이 나오게 되었다.
         담겨있는 내용은 일상속에서 사용된 디자인적이라는 말이 들어간 문장들을 리서치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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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유본능 : vaeban sometimes는 사물의 전유에 대해 표현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그 중에서도 우리는 사람들이 쓰레기통이 아닌 것을 쓰레기통으로
         어떻게 전유하는지에 대해 얘기하기로 했다.
         사람들은 능동적으로 순발력을 발휘해 쓰레기통을 만들어 낸다.
         이런 행동들이 전략적이고 의식적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이것이 무의식적으로
         발현되는 본능이라고 말한다. '전유본능' 에 의한 쓰레기통 만들기는
         말그대로 본능적인 자연스런 행동이다.
 
         배포용 무가지 형태의 vaeban sometimes는 쓰레기에 관한 에피소드와 광고를 담고있다.
         어처구니 없는 사건들과 광고는 거창한 의미같은 것은 없다. 그저 웃어 넘기면 그만이다.
         중요한 것은, 쓰레가통을 만들어내는 우리의 전유 또한 웃어 넘겨 주었으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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